줄거리

광고 감독인 남자친구와 세제 광고 촬영을 위해 바닷가 마을을 찾은 사진작가 씽휘(페이페이 펭)는 리코더를 연주하는 시각장애인 친타이(케니 비)와 마주친다. 그들은 즉석에서 친타이를 모델로 캐스팅해 작업을 마친다. 타이베이에서 친타이를 우연히 마주친 씽휘는 그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둘은 가까워진다. 타이베이 친구 집에서 머물던 친타이는 각막 수술을 받게 되고, 씽휘는 동생을 대신해 임시 교사를 맡아 시골로 향한다. 시력을 회복한 친타이는 씽휘를 만나기 위해 시골로 향하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그들의 사랑은 타이베이에서도 이어진다.

<귀여운 여인> 제작진이 다시 뭉쳐 만든 작품으로 전작에 이어 케니 비와 페이페이 펭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영화 초반 광고촬영장에서 비전문배우를 기용하는 방식은 흥미로우며, 대만의 도시-농촌 분열과 현대인 복잡한 사랑이라는 허우 샤오시엔이 꾸준히 탐구하게 될 테마의 단초들을 발견할 수 있다. TFAI(Taiwan Film and Audiovisual Institute)에서 복원한 버전으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