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누나를 대신해 시골 임시 교사로 부임한 다니안(케니 비)은 동료교사 수윤(치앙 링)과 호감을 느낀다. 아이들을 가르치며 수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다니안은 독을 풀어 물고기를 잡는 사람을 하천에서 발견한다. 반 아이들 사이에서 독을 풀어 물고기를 잡는 사람으로 추싱왕의 아버지가 지목되고 한바탕 싸움이 일어난다. 그리고, 타이베이에서 다니안의 전 여자친구가 들이닥쳐 수윤과 다니안의 관계에도 빨간불이 켜진다. 

여전히 케니 비가 주연을 맡았지만, 여자주인공은 치앙 링으로 바뀌었다. 제17회 금마장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아역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데이비드 보드웰은 “<고향의 푸른 잔디>는 삽화적 로맨스, 아이들 가정의 문제, 지역 하천 오염문제가 혼합된 작품으로, 1930년대 오즈의 서정적인 코미디 영화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CRB(Cinémathèque Royale de Belgique)에서 복원작 버전으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