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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에서 여고까지 女鬼再來
기간: 2009.07.14.화 ~ 07.31.금
장소: 시네마테크KOFA 1관[기획의도] 그녀가 돌아왔다.. 서슬 퍼런 그녀가...
여곡성(女哭聲) 40년. 한국 공포영화의 역사는 한을 품고 원망을 머금은 혼령들의 간담 서늘한 연대기다. 7월 기획전 “여귀재래(女鬼在來), 월하에서 여고까지”는 그런 40여 년 간의 한국 공포영화 일대기를 짚어보기 위한 자리이다. 이용민 감독의 1965년작 <살인마>부터 정가형제의 2007년작 <기담>까지 스물 네 편의 공포영화를 모았다. ‘60년대 호러퀸’ 故도금봉의 연기가 돋보이는 세 작품 <살인마>, <목없는 미녀>, <월하의 공동묘지>를 시작으로 <두견새 우는 사연>, <며느리의 한>, <한녀>, <마계의 딸>, <여곡성> 등 “전설의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정통 공포영화의 성찬이 마련되어 있다. 잠시간의 단절 후 새로이 공포영화 르네상스를 열었던 <여고괴담> 시리즈나, <소름>, <4인용식탁>, <알포인트> 등 2000년대 초반 공포영화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작품들도 한 데 모았다. 엑소시즘을 다룬 <너 또한 별이 되어>, 지옥도를 보여주는 <대지옥>, 한국에 나타난 드라큐라를 다룬 <관속의 드라큐라>나 투명인간의 모험을 담은 <투명인간> 등 독특한 작품들도 주목할 것. <목두기 비디오>와 <지옥: 두 개의 삶>은 독립영화, 독립애니메이션의 장르실험을 보여주는 대표작들. <목없는 미녀>, <며느리의 한>, <한녀>, <마계의 딸>, <투명인간>은 그간 상영용 필름이 없어 보기 힘들었던 작품들을 새로이 복제하여 공개한다.
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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