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 극영화 <청춘의 십자로>(안종화, 1934)의 35mm 질산염 필름을 포함해, 한국영상자료원은 다양한 필름과 디지털시네마, 영화 포스터와 스틸, 시나리오, 기자재와 영화인 유품 등 영화와 관련된 수많은 자료들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김기영, 신상옥, 유현목 감독처럼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영화인들과 관계자들이 기증한 자료를 비롯해, 국내 영화사와 극장들, 세계 각지의 아카이브와 적극적인 교류로 수집한 자료들 그리고 한국영상자료원이 복원한 자료들이 포함됩니다.
이 같은 자료들은 한국의 영화문화를 이해하고 그 역사를 기록하는 데 무엇보다 귀중한 사료들로, 한국영상자료원은 체계적인 연구와 큐레이션을 통해 이들을 ‘KOFA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공개합니다. 앞으로 이곳에 채워질 ‘KOFA 컬렉션’은 우리 세대가 수집하고 보존해야 할 영화 유산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