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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데자뷰: 상계동 올림픽 / 원진별곡 / 우리는 전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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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소장사항

상암
1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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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기본정보

이상한 나라의 데자뷰: 상계동 올림픽 / 원진별곡 / 우리는 전사가 아니다

  • 언어 한국어
  • 자막한국어,영어
  • 비디오 관람기준15세미만불가
  • 비디오제조사스튜디오 꿈틀
  • 비디오 판매원시네마 달
  • 비디오 제조년도2010
  • 비디오 규격DVD
  • 상영시간106분
  • 색채컬러

수록영화정보 총 3편

수록영화정보 표
제목
우리는 전사가 아니다 KMDb
유형 다큐멘터리
수입원제명 (Urineun Jeonsaga Anida)
감독 박기복
제작사 푸른영상
제작 연도 1994
길이/상영시간 중편/41 분
장르 인권,사회
줄거리 탑골공원에서 살아가는 부랑자들. 그들의 삶과 내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들은 흔히 말하듯 정상적인 삶의 일선에서 낙오된 사람들이지만 그들도 어엿한 삶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인간임을 보여준다. 흔히 삶의 패배자로 간주되는 그들의 삶을 깊이있게 들여다봄으로써 그들의 눈을 통해 우리 사회의 분위기를 재조명하고 있다. 연출의도 "우리는 전사가 아니다"를 만들고 나서 부랑자에 대한 일반적인 시각은 그들은 삶의 패배자라는 것이고 그런 생각에는 남들처럼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그들의 무기력에 대한 차가운 비난이 담겨 있다. 어떤 이는 그들은 사회에 대한 적대감으로 인해 다분히 폭력적이고 그래서 위험한 부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구나 살면서 상처받고 좌절을 겪으며 한번쯤은 `이러다가 삶의 낙오자가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짙은 패배감을 맛보아야 했을 것이다. 그런 경험을 기억한다면 이들의 삶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나는 이러한 인식을 내 작업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작업의 첫출발은 서울역 주변이었다. 그 곳에는 많은 부랑자들이 있었다. 난 그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놨다. `당신들 얘기를 담고 싶다` 그러나 그들의 반응은 딱 부러진 것이었다. `촬영조로 돈을 지불하든가, 부랑자가 되어 몇달 살다가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들던가`.어설픈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자세였다. 그러나 두가지 조건 모두 내겐 버거운 것이었다. 돈여유도 없었고, 이미 난 서울역 사람들에게 신분이 노출되어 있었다. 낭패감에 빠진 내가 걸 수 있었던 유일한 희망은 서울역 사람들이 가끔 탑골공원에 쉬러 간다는 정보였다. (그때는 한여름이었다.) 노인들의 휴식공간으로 알고 있던 탑골공원은 전혀 낯선 모습이었다. 매춘여성, 호모, 그리고 이곳이 삶의 공간인 부랑자들. 김진석씨를 처음 본 것은 노인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는 급식차 앞이었다. 식사는 노인에게만 허락되기에, 젊은 진석씨는 온갖 구박을 받아야 했다. 그는 그 수모를 받아내며 식판에 얼굴을 파묻고 먹어대고 있었다. 그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난 며칠을 두고 그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는 첫 인상과는 달리 매우 사교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노력하기 전에 우리는 이미 가까워져 있었다. 그리고 한쪽다리를 절며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이정자씨가 눈에 띄었다. 다큐멘타리에서 가장 힘든것은 대상과의 관계맺기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난 행운아였다. 겉으로는 호형호제간이 된 사이지만 진석씨에게 내가 작품에 반쯤은 미친 다큐멘타리 작가를 넘어서 있는 것인지는 확신할 수가 없다. 그것은 내 자신에게나 진석씨에게나 마찬가지의 의문이다. 서로 부담을 느끼지 않고 편안한 관계인것만은 틀림없는데....
수록영화정보 표
제목
원진별곡 KMDb
유형 다큐멘터리
수입원제명 (Wonjinbyeolgok)
감독 김태일
제작사 푸른영상
제작 연도 1993
길이/상영시간 단편/38 분
장르 인물
줄거리 원진레이온은 근대화 과정 속에서 일본에서 폐기처분한 기계를 도입한 인조견시공장이다. 원진레이온 노동자들이 직업병 인정을 받기까지의 2년여의 과정을 기록한 것으로 이후 원진 공장이 폐쇄되었지만, 직업병 환자들의 고통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데....
수록영화정보 표
제목
상계동 올림픽 KMDb
유형 다큐멘터리
수입원제명 Sanggye-Dong Olympic
감독 김동원
제작사 푸른영상
제작 연도 1988
길이/상영시간 단편/27 분
장르 인권,사회
줄거리 88년 한국에서 올림픽이 열렸다. 각 언론들은 역사적인 일인양 떠들어댔고 그 영향으로 국민들도 들떠있었다. 그러나 그 외곽에는 그로 인한 소외된 우리 이웃이 있었다.올림픽에 오는 외국손님들에게 가난한 서울의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는 도시미학적(?) 관점에서 진행된 달동네 재개발사업. 이 때문에 상계동 주민들을 비롯한 서울 200여곳의 달동네 세입자들은 아무 대책도 없이 몇십년씩 살던 집에서 쫓겨나야 했다.주민들은 최소한의 삶의 공간을 보장하라고 외쳤지만 정부는 철거깡패와 포크레인, 그리고 전투경찰을 앞세워 무자비하게 그들을 구속하고 집을 철거해 버렸다. 많은 사람이 다치고 죽고 했지만, 언론마저 침묵해버렸던 독재의 시대. 카메라는 철거민과 함께 3년을 생활하며 그들의 투쟁, 그들의 아픔과 희망을 기록했다. 때로는 카메라를 직접 철거민의 손에 쥐게 하여 당사자인 자기 목소리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한국 다큐멘터리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연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독립영화권 작품영역을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다큐멘터리로서는 처음으로 야마가타 영화제에 초정될 만큰 외국에도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