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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선언
소매치기,구걸,펨프,넝마주이 등의 생활을 해온 동철은 어둠과 범죄생활이 몸에 익었다. 어느날 가짜 여대생 혜영를 납치하려다 육덕을 만난다. 동철과 육덕은 혜영이 창녀임을 알게 된다. 배고픔에 그녀의 심부름을 하며 배를 채워 연명한다. 두사람은 손님과 싸우다 쫓겨난다. 혜영도 그들을 따른다. 바닷가 휴양지에서 세사람은 즐겁게 지내고,동철은 혜영을 사랑하게 된다. 그후 혜영은 서울의 요정에서 일하게 되는데 손님의 술세례가 심하여 결국 죽고 만다. 그녀를 곱게 단장시켜 묻으려고 하는데 슬픈 우리의 가락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