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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
조직에 속한 산업스파이로 활동하는 석구(신성일 분)는 어느 회사에 잠입하여 서류를 훔치다 본의 아니게 사람을 죽이고 양심의 가책을 느낀 나머지, 조직으로부터 탈퇴하기로 한다. 하지만 이를 용납할 수 없는 조직의 이사장(이향 분)과 최상무(최봉 분) 등은 그를 제거하기 위해 그에게 도피를 요구하고, 감시의 목적으로 창녀 선(문희 분)을 붙인다. 신혼부부 행세를 하며 설악산에 도착한 그들은 3일간의 시간 속에서 사랑에 빠진다. 마침내 석구를 제거하기 위해 최상무 일행이 도착하고, 사투 끝에 석구는 킬러(이해룡 분)의 총에 죽는다. 서울로 돌아온 선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창녀가 된다.
2004.02.13.금 18:00
2004.02.19.목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