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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식할머니
모 회사 중역인 김상무(허장강)와 그의 아내(황정순)는 큰 아들 한국(남석훈)을 사장 딸과 정략결혼 시키려 하나 그는 이미 사랑하는 여자 미아(방성자)가 있다. 김상무의 어머니(조미령)는 부부 싸움을 하고 온 큰 손녀(남미리)에게 피임과 부부관계에 대한 조언을 할 정도로 신식할머니이다. 김상무의 부인은 미아와 한국과의 사랑을 방해하고, 미아는 한국의 장래를 위해 자취를 감춘다. 신식할머니의 지혜로 둘의 사랑은 결실을 맺고 모두 자신의 그릇된 사고방식을 반성하게 된다. 양풍이 든 신식할머니의 역의 조미령의 연기가 돋보이고 조연으로 등장한 하녀의 히로인 이은심의 모습이 반가운 명랑한 코미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