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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주점
1959년 <비 오는 날의 오후 세시>로 데뷔한 박종호 감독의 대표작. 김지헌과 임하의 시나리오로 신성일, 엄앵란 콤비가 열연하였다. 가난에 쫓기던 대학생인 그는 학사주점을 차리고 근근히 살아가던 중 그의 소망대로 어느 갑부의 딸을 사귀게 된다. 한편 그는 하숙집 주인인 과부와도 관계를 맺고 있다. 그 사실을 안 그의 애인은 절교를 선언하고 이에 충격을 받은 그는 좌절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급기야는 고층건물 옥상에서 투신자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