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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기
Runaway
최서해의 단편소설 “탈출기”(1925)를 영화화한 작품. 북한의 ‘인민배우’인 최창수가 주인공 ‘나’를 맡았고, 최은희가 그 부인 배역을 위해 30년 가까이 젊은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부인과 어머니가 지독한 가난 속에 시달리고 있다며 돌아오라는 친구의 편지를 받은 ‘나’는 자신이 가족과 간도 땅을 ‘탈출’해온 이유를 설명한다. 본래 ‘나’는 어려움 속에서도 고학을 하며 학업에 뜻을 두고 있었다. 그러나 극심한 가난은 그를 그냥 두지 않았다. 그들 가족은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간도로 왔지만 그곳 역시 일본인들과 중국 지주들에 의해 공공연하게 착취가 벌어지고 있었다. 신상옥, 최은희 커플이 거의 10년 만에 함께 한 작품으로, 중국 장춘 촬영소의 도움을 받아 로케이션 제작되었다. <청춘의 십자로>의 김연실이 어머니역으로 열연했다.
※ 본 작품은 특수 자료로 입장 전에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기재 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2009.04.09.목 14:00 시네마테크KOFA 1관
2009.04.14.화 20:00 시네마테크KOFA 1관
2009.04.18.토 14:0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