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있는 곳, 영화를 만나는 곳, 영화가 당신을 기다리는 곳
파괴하라, 그녀는 말한다
Detruire, dit-elle
슈타인과 막스는 숲 속에 있는 한 호텔에서 중년의 여인 엘리자베스를 만난다. 대학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것에 회의를 갖게 된 막스는 엘리자베스에게 매료당한다. 이 영화에 대해 “한 인물을 중심에 두지 않고 각 인물사이를 미끄러져 간다. 이는 모든 인물이 결국 같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즉 세 인물은 얼마든지 서로 간에 교체가 가능하다고 본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카메라가 한 인물이 하는 행동이나 또 다른 인물이 하는 말을 단정적으로 바라보지 않도록 구상했다”는 감독의 말처럼 영화는 이미지, 언어, 텍스트를 실험하고 있다.
2012.03.27.화 19:00 시네마테크KOFA 1관
2012.04.01.일 13:0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