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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협
Straits of Chosun
지원병으로 북지에 나갔던 형이 전사하고, 세키(남승민)는 집으로 돌아와 형의 영정을 마주한다. 부모가 허락하지 않는 여자 문제로 집을 나갔다 돌아온 세키 때문에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화를 내고 동생 에이코(김신재)는 안타까워한다. 긴슈쿠(문예봉)와 함께 살던 세키는 형의 전사 소식을 듣고, 아이가 생겼다는 얘기를 듣지 못한 채 긴슈쿠를 떠난 것이다. 세키는 형의 뒤를 이어 지원병이 되기로 결심하고, 혼자 남은 긴슈쿠는 아이를 낳아 기르던 중 병으로 쓰러진다. 투병 중인 긴슈쿠를 찾아온 세키의 부모는 아이와 긴슈쿠의 존재를 인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