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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녀
Woman of Fire
서울 근교 양계장 근처에서 동식과 명자의 시체가 열두 곳의 칼자국이 난 채로 발견되고, 수사진은 강도 살인으로 판명한다. 명자(윤여정)는 양계장 집 주인 정숙(전계현)이 좋은 데로 시집 보내준다는 약속을 하자 무보수로 식모일을 한다. 한편 정숙이 친정에 간 사이, 가수가 되고픈 혜옥은 곡을 받기 위해 정숙의 남편이자 작곡가 동식(남궁원)을 유혹한다. 정숙의 청을 받은 명자는 혜옥을 집에서 내쫓지만, 동식은 강제로 명자와 관계를 갖고 명자는 동식의 아이를 임신한다. 이 작품으로 스크린 데뷔를 한 윤여정은 시체스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