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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Rainy Days
외갓집 식구들이 피난을 오면서 동만의 집에는 친갓집 식구들과 외갓집 식구들이 함께 살게 된다. 장맛비가 쏟아지던 날 밤, 공비 소탕에 나섰다 전사한 아들(강석우) 생각에 잠긴 외할머니(황정순)는 내리치는 천둥을 향해 빨갱이들을 쓸어가라고 외친다. 외할머니의 볼멘 고함 소리는 친할머니(김신재)의 신경을 건드리는데, 친할머니의 둘째 아들이자 동만의 삼촌(이대근)은 좌익 빨치산이었던 것. 이 일로 친할머니와 외할머니 사이에는 냉전의 기류가 흐른다.
2017.01.10.화 19:00 시네마테크KOFA 2관
2017.01.14.토 16:3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