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갑작스러운 회오리바람이 몰아쳐 반려견 토토와 함께 오즈의 나라로 떨어진 도로시. 위대한 마법사 오즈만이 자신을 집으로 돌려 보내 줄 수 있다는 말에 도로시는 토토와 함께 오즈가 사는 에메랄드 시티로 향하고, 그 과정에서 허수아비, 양철 나무꾼, 사자를 만나게 된다.

프랭크 바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19세기 말 미국 화폐 제도와 정치 현실을 풍자한 이 소설은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1925년에 래리 서먼에 의해 이미 영화화되기도 했다. 빅터 플레밍 감독의 <오즈의 마법사>는 아카데미상에서 주제가, 음악, 특별상을 받았으며, 특히 도로시 역에 주디 갈랜드를 캐스팅함으로써 그녀가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었다. 영화는 현실 세계는 흑백으로, 마법 세계는 컬러로 촬영해 극명한 대비를 이룸으로써 오즈의 나라를 환상적 공간으로 재창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