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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꾸이에서 온 소년
The Boys from Fengkuei
대만의 섬마을 펑꾸이에서 태어나 자란 소년, 아칭. 자신이 7살 되던 해 야구공을 맞아 백치가 된 아버지를 돌보며 살던 아칭은 아버지에 대한 수치심과 그로 인해 상실한 과거의 향수를 동시에 느끼며 하루하루를 견딘다. 그러던 어느 날 일자리를 찾아 친구들과 대도시로 향하지만, 그곳 역시 아칭에게는 삭막하고 쓸쓸한 곳이다.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자전적인 경험이 묻어난 작품으로 방황하는 청년에 대한 감독의 위로와 따뜻함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제6회 낭뜨 3대륙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음으로써 그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 준 작품이기도 하다.
본 상영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설립한 ‘필름 파운데이션’의 월드 시네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벨기에국립시네마테크와 허우 샤오시엔 감독이 함께 참여해 복원한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상영된다.
2017.05.25.목 16:30 시네마테크KOFA 1관
2017.05.30.화 19:30 시네마테크KOFA 1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