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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의 길
The Body's Destination
화목한 가정의 가장이자 여유로운 은행원인 김상도(김승호)는 거액의 수표를 중앙토건에 전달하는 업무로 서울 출장길에 오른다. 그는 기차 안에서 젊고 아름다운 여성 메리(김지미)를 만나게 되는데, 메리는 그의 돈을 강탈하기 위한 악당(허장강)의 협박으로 상도에게 일부러 접근한 여성이다. 메리는 상도를 호텔로 유인해 술을 먹여 재우고 그의 수표를 훔쳐 달아나고, 아침에 눈을 뜬 상도는 전날 밤 메리와의 일이 알려질까 두려워 전전긍긍하는데... 1927년 빅터 플레밍 감독의 <육체의 길 THE WAY OF ALL FLESH>를 번안한 작품으로, 1959년 첫 번안 후 두 번째로 리메이크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