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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녀
Woman of Fire
시골 소녀 명자(윤여정)는 성폭행 당할 위기 앞에서 사내를 돌로 치고 서울로 도망치듯 올라온다. 31층 빌딩 앞에서 서울의 모습에 감탄하던 명자는 직업소개소에서 식모를 구하는 정숙(전계현)을 만나, 좋은 곳에 시집갈 목적으로 무보수로 그의 집으로 들어간다. 정숙의 양계장 일과 살림을 돕던 명자는 정숙의 작곡가 남편 동식(남궁원)이 가수지망생과 동침하는 것을 막으려 끼어들다가 그만 그와 관계를 맺고 아이를 갖는다.
1960년작 <하녀>를 70년대에 맞게 각색하여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흑백으로 촬영된 <하녀>와 달리 다양한 컬러감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유리창에 번져 왜곡되는 빛의 기괴함이 더해져 뒤틀어진 욕망과 그로 인한 파멸을 그로테스크하게 표현하고 있다.
* 관객과의 대화
. 2018.3.31.(토) 15:00 <화녀> 상영 후 with 영화배우 윤여정
2018.03.28.수 18:30 시네마테크KOFA 1관
2018.03.31.토 15:00 시네마테크KOFA 1관 GV관객과의 대화 (Guest Vis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