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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암살자
The Samurai
고독한 살인청부업자 제프가 한 여인에게 감정의 동요를 느끼게 되면서 일어나는 비극을 그린 장 피에르 멜빌의 누아르 영화. 알랭 들롱이 맡은 건조한 톤의 캐릭터는 마틴 스콜세지의 <택시 드라이버>와 오우삼의 <첩혈쌍웅>에 영향을 주었다. 미국의 작가 허만 멜빌을 흠모하여 자신의 성을 멜빌로 바꾼 이 프랑스 감독은 미국 갱영화의 무드를 단순모방하는데 그치지 않고 독자적 스타일의 필름누아르를 완성시켰다. 장 피에르 멜빌 감독에게 파리는 어둠의 도시이다. 영화 속 촬영지인 샤틀레 레 알과 Télégraphe 지하철역, 오르페브르 36번가 등을 통해 그의 파리는 차갑고 냉정한 공간임을 확인할 수 있다.
2018.07.20.금 19:30 시네마테크KOFA 1관
2018.07.25.수 16:3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