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있는 곳, 영화를 만나는 곳, 영화가 당신을 기다리는 곳
밤과 낮
Night and Day
대마초를 피우다 들켜 프랑스로 도피한 40대 화가 김성남이 젊은 유학생과 바람을 피던 중 아내의 임신소식을 듣고 서울과 파리를 오가며 이중생활을 하는 모습을 그린 영화. 영화는 오를리 공항, 알레지아 성당, 트루빌 해변, 오르세 미술관 등 파리의 명소들과 일상의 공간을 천천히 훑어간다. 파리 촬영 당시 홍상수 감독의 인기는 대단했는데 현지에서 영화를 공부하는 대학생들이 자원해서 스텝으로 참여했을 정도이다. 주인공 김성남의 실제 모델은 '구름 화가'로 유명한 강운 화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