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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데이즈
Beautiful days
중국의 조선족 대학생 젠첸은 병든 아버지의 부탁으로 오래 전 자신들을 버리고 떠난 엄마를 찾아 한국에 온다. 술집을 운영하며 한국인 남자와 살고 있는 엄마는 가뜩이나 원망을 가지고 자랐던 젠첸에게 더 큰 실망을 주고, 14년만에 나타난 아들을 무심하게 대한다. 하지만, 짧은 만남 후 중국으로 돌아간 젠첸은 오랫동안 숨겨온 엄마의 놀라운 과거를 알게 되는데…
분단현실 속 탈북민 등 소외된 이들의 삶에 꾸준한 관심을 쏟으며 <약속>(2010), <마담 B>(2015), <히치하이커>(2016) 등을 연출한 윤재호 감독의 극영화이자 이나영 배우의 반갑고도 깊이 있는 복귀작. 가족 관계 속 탈북 여성으로서 개인이 마주한 상황에 대한 덤덤하면서도 세밀한 묘사가 인상적이다.
*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2019.02.08.금 14:00 시네마테크KOFA 2관
2019.02.10.일 17:00 시네마테크KOFA 2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