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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Youngju
나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졸지에 가장이 된 영주는 자신의 학업은 포기하더라도 동생 영인이 만큼은 책임지려 한다. 하지만 영인은 어긋나기만 하고, 현실은 냉혹하기만 하다. 동생 영인의 사고로 하나 밖에 없는 집까지 팔아야 할 상황에 내 몰린 영주는 부모를 죽게 만든 그들을 찾아간다.
화제의 단편 <사라진 밤>(2011)을 연출하고, <미쓰 홍당무>(2008), <비밀은 없다>(2015)에서 스크립터로 활동한 차성덕 감독의 섬세한 장편 데뷔작.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확장된 영주를 통해 각자의 삶에서 애틋한 사람을 떠나보내야 했던 모든 이들의 상실감을 위로한다. <우아한 거짓말>(2013), <신과 함께>(2017) 시리즈에서 활약한 김향기 배우의 특유의 깊은 눈빛이 아이러니한 상황 속 단단하고 처연하게 희망을 찾는다.
*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상영작
2019.02.08.금 16:30 시네마테크KOFA 2관
2019.02.10.일 14:30 시네마테크KOFA 2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