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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여 악녀가 되라(죽어도 좋은 경험)
Angel, Become an Evil Woman (Cheonsa-yeo agnyeoga doela)
자식을 사고로 잃은 최여정 여사는 운전학원에서 명자를 알게 된다. 명자가 남편의 내연녀 길녀의 모함으로 도둑 누명을 쓰고 이혼을 하게 되자 여정은 명자에게 복수를 해줄 테니 자신의 남편을 죽여달라며 교환 살인을 제안한다. 김기영 감독의 유작으로 사후에 공개되었다. 김기영 감독의 이전 작품들이 한 남성을 두고 다투는 두 여성을 다루고 있다면 이 영화에서는 자신을 배신했거나 아들을 죽인 남편에 대한 복수를 위해 두 여성이 연대하는 새로운 여성 관계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