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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춘할망
Canola (gye-chun-hal-mang)
해녀 계춘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손녀 혜지와 단둘이 살고 있다. 어느 날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뭍에 나갔다가 계춘은 혜지를 잃어버린다. 그로부터 12년 후 성장한 혜지는 감당할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고 제주도로 도망 온다. 가장 소중한 사람에 대한 사랑과 추억을 진심을 다해 들려주는 이 영화에 계춘 할망으로 분한 윤여정 배우는 "할머니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았을 때는 몰랐다. 어렸을 때 너무 잘못했던, 세상에서 나를 제일 사랑해 주신 할머니께 바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라며 영화에 출연했다고 한다. 세련되고 도회적인 이미지의 윤여정 배우가 오매불망 손녀 생각만 하는 순박한 제주 할망으로 이미지 변신하여 감동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