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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Minari
낯선 미국의 아칸소로 떠나온 한국인 가족 제이콥과 모니카는 심장이 안 좋은 막내 아들 데이빗과 큰 딸 앤과 꿈을 이루기 위해 힘겨운 삶을 시작한다. 모니카의 어머니 순자가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미국에 오지만 데이빗은 할머니가 낯설기만 하다. 첫 장편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후보에 오른 정이삭 감독의 반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1980년대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진솔하고 아름답게 그리고 있다. 미국과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 배우는 이 영화에서도 "진짜 할머니" 같지 않은 할머니 순자를 연기한다. 화투를 치고 프로레슬링을 보는 순자는 한국에서 가지고 온 미나리를 개울가에 심으며 말한다. "미나리는, 어디에 있어도 알아서 잘 자라고,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누구든 건강하게 해줘."
2021.05.07.금 16:00 시네마테크KOFA 1관
2021.05.18.화 19:0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