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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사냥
Whale Hunting (Goraesanyang)
소심한 대학생 병태는 우연히 거렁뱅이 민우를 만나게 되고, 자유로워 보이는 민우를 따라 길을 나선다. 도시를 유랑하던 그들은 윤락가에서 말을 못 하는 여인 춘자를 만난다. 병태는 민우의 도움을 얻어 춘자의 잃어버린 말과 고향을 찾아주기로 하고 그녀를 구출해 귀향길에 오른다. 우여곡절 끝에 병태와 민우는 춘자를 고향에 데려다주는 데 성공한다. 서울관객 40만을 불러모으며 1970년대에 얼어붙었던 한국영화 시장의 완벽한 부활을 알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