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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객 - 왕우 (1944~2022)
The Assassin
춘추전국시대, 한나라의 충신인 엄중자는 진나라와 결탁해 권력을 장악한 주상의 숙부 한괴가 자신을 노리자 제나라로 피신한다. 제나라에는 뛰어난 무술실력을 갖추었지만 뜻을 접고 백정으로 살아가는 섭정이 있는데, 엄중자는 스스로를 낮추어 그와 의형제를 맺는다. 수년 후 엄중자는 섭정에게 한나라를 장악한 한괴를 죽이고 나라를 바로 세워달라고 간곡히 청한다. 이야기는 섭정이 한나라에서 벌이는 마지막 30분간의 결투를 향해 비장하게 달려간다. 1966년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외치던 구룡 폭동이 일어난 시기에 개봉되어 당시 혼란스러웠던 홍콩인들의 마음에 강한 인상을 남겼던 작품이다.
왕우 (王羽, 1944~2022)
중국 강소성 출생으로 본명은 왕정권이다. 9살부터 무술을 배워 17살 때 홍콩으로 건너가 수영 선수로도 활약했다. 1963년 쇼브라더스의 공개 오디션에 참여하여 수천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장철 감독에게 선발되어 <호협섬구>로 데뷔하였다. <독비도>(의리의 사나이 외팔이)(1967)로 대성공을 거두어 일약 대스타가 되었고 ,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금연자>, <대자객> 등 홍콩 무협영화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전설적인 배우였다.
*부대행사
7월 30일(토) 13시 <대자객> 상영 후 이영재 영화평론가 시네토크, '장철, 출장(出臟)의 미학'
2022.07.17.일 17:00 시네마테크KOFA 1관
2022.07.30.토 13:00 시네마테크KOFA 1관 GV관객과의 대화 (Guest Vis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