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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에서 온 괴물
The Beast From 20,000 Fathoms
미국의 원자폭탄 실험으로 빙하 속에 갇혀있던 레도사우루스가 깨어난다. 레도사우루스는 이동하며 그랜드 뱅크스와 캐나다에서 어선을 침몰시키고 메인주에 있는 등대도 파괴한다. 그동안 레도사우루스의 존재를 믿지 못하던 사람들도 등대가 파괴되자 괴물의 존재를 인정하기 시작하고 고생물학자인 엘슨 박사는 괴물의 경로를 짚으며 그가 허드슨 강 협곡으로 향하고 있음을 밝혀낸다. 엘슨 교수의 말처럼 레도사우르스는 허드슨 강을 거슬러 뉴욕에 나타나 닥치는 대로 건물을 부수고 사람들을 죽인다. <심해에서 온 괴물>은 <방사능 X>과 함께 원폭에 의해 탄생한 괴물 영화의 효시이자, 1954년 <고지라>에 큰 영향을 끼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레이 해리하우젠이 특수효과를 맡아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으로 레도사우루스를 실감 나게 재현하였고, 특히 마지막 격전지인 뉴욕에서 레도사우루스가 도시를 파괴하는 연출이 뛰어나다.
※ 9월 3일(토) 13:00시 상영 후 강연
강연명: 거대 괴수 영화의 시작과 계보
강연자: 홍기훈, 박상규, 김현재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