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이상하고… 수상한 처녀들 이야기”

29살 동갑내기인 호정, 연, 순은 성격은 다르지만 서로의 사생활을 터놓고 지내는 절친한 친구 사이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호정은 물려받은 유산으로 자신의 집과 사업체를 마련했지만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면서 호정의 집에서 방을 빌려 쓰는 연은 늘 밀리는 기분이다. 결혼해 독립하고 싶던 남자친구마저 결별을 선언하고 팔까지 다쳐 석 달 간 휴직으로 벌이가 없어 무기력해진 연은 호정의 충고가 달갑지 않다. 고민을 털어 놓으려 찾아간 순이를 따라 산행에 오른 연은 오히려 편안히 마음을 정리해 서울로 돌아와 옥탑방에서 독립 생활을 시작하는데...

※ 제19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신인여우상 수상

※ 5월 6일(토) 11:30 <처녀들의 저녁식사> 상영 후 '스페셜 토크: 강수연의 선택들'
-참석: 김아중 배우, 정세랑 작가
-진행: 손희정 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