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플로리다 작은 해안 마을 미란다, 사소한 사건만 담당하던 변호사 네드 러신은 어느날 매티 워커라는 관능적인 여인을 만난다. 만족스럽지 않은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그녀는 어느덧 네드와 비밀스러운 관계에 빠진다.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던 로렌스 캐스단 감독의 데뷔작으로 네오 누아르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영화이다. "부도덕한 인물의 몰락을 관능적인 어둠으로 포장해"놓은 이 영화로 캐서린 터너는 일약 스타가 되기도 하였다. 

윌리엄 허트(William Hurt, 1950 ~ 2022)
미국 워싱턴 D.C. 출신으로 줄리아드 음대에서 음악과 드라마를 전공하였다. 1980년 켄 러셀 감독의 SF 영화 <상태 개조>(Altered States)로 데뷔하였다. 1985년 <거미 여인의 키스>로 칸 국제영화제와 미국과 영국 아카데미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후 <작은 신의 아이들>(1986), <브로드캐스트 뉴스>(1987), <폭력의 역사>(2005) 등 다수의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에 후보로 올랐다. "예리함과 진중함을 잃지" 않았던 배우로 기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