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942년 요노이 대위는 일본군이 점령한 자바 섬의 포로수용소에서 근무한다. 그가 포로들과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는 존 로렌스 중령과 힉슬리 대위뿐이다.  데이비드 린의 <콰이강의 다리>(1957)에 대한 오시마 감독의 응답으로 볼 수 있는 영화로, 사카모토 류이치가 무사도 정신에 투철한 요노이 대위로 나오고 기타노 타게시가 영화계에 데뷔한 작품이다. 

사카모토 류이치 (坂本 龍一, 1952 ~2023)
영화배우, 피아니스트, 영화음악가, 미디어아트 작가, 사회운동가 등으로 다방면에서 활동했던 사카모토 류이치는 1952년 도쿄에서 출생하였다. 도쿄 예술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했고 1978년 대중음악가 호소노 하루오미, 다카하시 유키히로와 함께 3인조 그룹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YMO)를 결성하여 활동하였다. <마지막 황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1988)로 아시아인으로 처음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하였다. 2017년에는 <남한산성>(황동혁)의 음악 감독으로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