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고생물학자인 칼 마이어(안토니오 모레노)는 아마존에서 발굴작업을 진행하던 중 인간과 유사한 양서류 화석을 발견한다. 칼은 남은 화석들을 발굴하기 위해 친구 데이비드 리드(리처드 칼슨)와 동료 몇 명을 데리고 아마존으로 향한다. 아마존에 남겨놓은 원주민 조수 둘이 정체불명의 괴물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 괴물이 3억 5천만년 전부터 사라지지 않고 존재해온 아가미 인간임을 알아낸다. 아가미 인간은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사람들을 죽이지만, 함께 온 케이 로렌스(줄리 아담스)에게는 다르게 대한다. 아가미 인간이 케이 로렌스를 납치하자 사람들은 그녀를 구하려 한다.

<해양괴물>이라는 제목으로도 국내에 알려진 <검은 늪지대의 생명체>는 마지막 유니버설 몬스터를 탄생시키면서 3D 수중 촬영을 최초로 시도한 극영화로써 SF호러 클래식이다. <아웃 스페이스>로 3D영화 연출한 경험이 있는 잭 아놀드 감독작이며, 당시 3D영화 열풍에 힘입어 3D로 촬영되었으나 개봉될 때 3D는 한물간 상황이어 주로 2D로 상영되었다. 기예모르 델 토르 감독이 어린시절 <검은 늪지대의 생명체>를 좋아했으며, 그의 2017년작 <쉐이프 오브 워터>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의 인기로 후속편 <리벤지 오브 더 크리쳐>, <더 크리쳐 웍스 어몽 어스>도 제작되었고, <리벤지 오브 더 크리쳐>의 경우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데뷔작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