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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4K)
The Day a Pig Fell Into a Well
삼류 작가 효섭은 변변한 작품 하나 출간하지 못한 처지다. 그런 그를 사랑하는 극장 매표원 민재는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효섭은 유부녀인 보경과 밀애를 즐긴다. 결벽증이 심한 보경의 남편 동우는 업무차 전주로 향한다. 민재는 효섭의 생일날 케이크와 선물을 사 들고 몰래 그의 집을 찾아간다. 하지만, 그의 집에서 보경이 나오고 효섭은 폭력까지 행사하며 민재를 쫓아낸다. 상처 입은 민재는 자신을 짝사랑하는 극장 동료 민수와 잠자리를 가진다. 보경은 효섭과 함께 떠나기로 하고, 버스터미널에서 효섭을 기다리지만 결국 오지 않는다. 구효서의 『낮선 여름』을 각색한 홍상수 감독의 데뷔작인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은 이전의 한국영화 문법에서 벗어난 서사 구축 방식을 보여줌으로써 한국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담]
* 일시: 6월 15일(토) 오후 3시 30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상영 후
* 참석자: 김예솔비 평론가, 이우빈 씨네21 기자
2024.06.15.토 15:30 시네마테크KOFA 2관 GV관객과의 대화 (Guest Visit)
2024.07.09.화 19:00 시네마테크KOFA 2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