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KOFA

영화가 있는 곳, 영화를 만나는 곳, 영화가 당신을 기다리는 곳

지난 프로그램

황야의 외팔이 (35mm) (김영효, 1931~2024)

One-armed Master of the Wild

감독: 김영효 출연: 장동휘,박노식,최남현,도금봉
1970년 87분 35mm 컬러 청불18세 관람가
KMDb에서 자세히 보기
줄거리

1926년 만주의 어느 광산촌은 두 패로 나뉘어 이권 다툼을 벌이는 폭력배들의 싸움으로 조용할 날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난 낯선 사나이 한은 두 패거리 사이를 오가며 더 큰 싸움을 불러일으킨다. 국적을 묻는 말에 대해 "내가 중국인인지 일본인인지 한국 사람인지 모르겠"다며 능청을 떨면서도, 조국의 원수를 처단하기 위해 황야를 떠도는 방랑자 한은 당대 만주 웨스턴의 무국적성과 민족주의가 교차하는 지점을 흥미롭게 드러낸다. 통속극부터 액션, 청춘물까지 다양한 장르를 능수능란하게 넘나들었던 김영효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김영효 (1931~2024)
1931년 강원도 철원 출생이다. 먼저 배우로 영화계에 입문한 김영효 감독은 신상옥 감독의 <지옥화>(1958)에 단역으로 출연했고 박상호 감독의 <낭만열차>(1959)에도 출연했다. 제대 후 감독이 될 것을 결심하고 강범구 감독의 연출부 생활을 시작했다. 1966년 독립군을 소재로 한 액션 영화 <반역>으로 감독 데뷔를 한다. 통속극, 청춘물 등 다양한 장르 영화를 만들었지만, 그 중 액션영화를 가장 많이 연출했다. 1981년부터 1986년까지 영화인협회 감독분과위원회 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영화법 개정, 공연윤리위원회 개편 촉구 등 영화계 발전을 위해 힘썼다.

관련 프로그램 및 상영일정
  • 2024.08.21.수 16:3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