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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필리핀 (자크 로지에, 1926~2023)
Adieu Philippine
징집을 앞둔 방송국 기술자 미셸은 스튜디오를 구경하던 릴리안과 쥴리엣을 만난다. 두 사람에게 호감을 가진 미셸은 두 사람과 가벼운 데이트를 가진다. 입대 전 코르시카로 휴가를 떠나게 된 미셸과 함께 세 사람은 코르시카 해변으로 휴가를 떠난다.
자크 로지에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아듀 필리핀>은 누벨바그의 정수를 담아낸 작품으로 시네마 베리테 미학에 부합하는 즉흥성과 자유로운 인물을 통해 당시 프랑스 청춘들의 삶을 생생하게 포착해낸다. 장 뤽 고다르는 “지난 몇 년간 최고의 프랑스 영화”라 평했다. 그럼에도 자크 로지에 감독은 제작자와의 불화, 개봉 지연, 흥행 실패로 인해 10년 후에나 차기작을 만들게 된다.
자크 로지에 Jacques Rozier (1926-2023)
1926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누벨바그 감독 중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감독이다. 고다르의 추천으로 데뷔작 <아듀 필리핀>을 연출하였고 총 5편의 장편 영화를 연출하였다. 그 중 세 편이 칸 영화제에 출품되었고, 1978년 제28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프랑스의 시적 리얼리즘을 대표하는 장 르누아르의 계보를 잇는 감독으로 평가받았다.
2024.08.22.목 16:00 시네마테크KOFA 1관 E영어자막
2024.08.27.화 19:00 시네마테크KOFA 1관 E영어자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