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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의 공동묘지
A Public Cemetery of Wol-ha
명문가의 아들 김한수는 조난주과 결혼하여 그녀의 어머니 강씨와 한 집에 살고 있다. 세 사람 앞에 계속해서 여귀가 출몰하는데, 그 귀신은 한을 품고 죽은 한수의 전처 월향(강미애)이었다. 귀신의 복수는 계속되고, 억울한 죽음의 전모가 드러난다.
한국 공포영화의 고전에서 빠질 수 없는 작품. 여성의 한이 담긴 공포의 귀신과 남성권위주위 전통사회의 충돌이라는 소재는 전형적인 한국 공포영화의 정형을 보여주고 있다. 변사의 등장, 창 뮤지컬, 소품과 사운드를 활용한 효과 등 실험적이고 다양한 영화적 기법을 시도한 점도 돋보인다. ‘원조 호러 퀸’ 도금봉의 연기가 압권이며 당대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허장강, 정애란, 황해도 함께 출연했다.
2024.09.26.목 19:00 시네마테크KOFA 2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