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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국과 폭탄의사

The Japanese Emperor And the Martyr ( Ilbonjegukgwa poktanuisa )

감독: 이용민 출연: 김진규,박노식,이예춘,전창근
1967년 94분 D-Cinema(4K) 컬러 1212세이상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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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1930년대 상해의 임시정부, 일제의 갖은 박해를 이겨내고 독립을 되찾으려는 애국지사들이 한데 모인다. 일본인으로 신분을 속이고 숨죽여 지내던 이봉창은 윤봉길을 만나 독립운동에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지만 쉽게 신뢰를 얻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위기에 빠진 봉길을 봉창이 극적으로 구해내면서 둘은 의형제를 맺는다. 군부대에서 훔친 폭약으로 폭탄을 제조하는 데에 성공한 봉창은 폭탄을 들고 대의를 이루기 위해 일본으로 떠난다.
괴기 영화로 이름을 알린 이용민 감독의 역사물로 개봉 당시 광복절에 맞추어 공개하였다. 해방 이후 최초로 제작된 광복영화 <자유만세>(최인규, 1946)에서 독립운동가로 열연했던 전창근이 김구로 분하여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일제강점기 배경에서 '한국' 국호를 쓰는 점, 시대와 맞지 않는 1960년대의 도쿄 거리를 담은 점, 이봉창과 윤봉길의 관계성을 창작한 점 등 역사적 사실과 배치되는 요소가 존재하지만 1967년의 제작 환경과 관점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흥미로운 사료로 기능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KBS가 보유하고 있는 필름을 발굴수집하여 4K 해상도로 디지털화한 버전을 상영한다.

※ 심화복원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4K 스캔본으로, 화면과 사운드 일부가 매끄럽지 않습니다.

관련 프로그램 및 상영일정
  • 2025.05.21.수 15:30 시네마테크KOFA 2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