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자, 돌아오는 그들 : 입양영화 특별전

자신의 의지가 아닌 타의에 의해, 태어난 곳을 떠나 낯선 이국에서 새로운 나라, 새로운 이름으로 살아야 했던 사람들. 그들에게‘입양인’이라는 이름을 부여한 이들은 과연 누구이며,‘입양’이라는 단어는 그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5월 시네마테크KOFA에서는 가족의 달과 5월 11일‘입양의 날’을 맞아‘입양’과 관련된 작품들을 통해 가족과 사회의 의미, 그리고 그 틀 안과 밖에서 존재하는 한 인간으로서의 개인의 정체성과 의미를 생각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특별전 기간 동안에는 입양을 소재한 한 초기 한국영화라 할 수 있는 <베를린 리포트>와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을 비롯해 5월 8일 개봉 예정이자 입양인으로서 자전적 경험을 반추한 융 감독의 <피부색깔=꿀색>, 어린 시절 프랑스로 입양돼 지금은 화가로 살고 있는 쎄실, 한국 이름 ‘김명실’인 한 여성의 이야기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프랑스인 김명실> 등 상영 예정작과 <필로미나의 기적> <안녕?! 오케스트라> <마이 파더> 등 국내 개봉돼 많은 반향과 화제를 모았던 작품들이 총 망라된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 공개돼 5일 만에 누적 조회수 11만여건을 기록하는 반향을 일으킨 한국 입양인 출신 힙합 뮤지션 댄 메튜스의 이야기 가 극장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6일에는 8일 개봉을 앞둔 <피부색깔=꿀색>의 감독 융(전정식)이 직접 시네마테크KOFA를 찾아 관객과의 대화를 나눌 예정이며, <프랑스인 김명실>의 이지현 감독과 촬영감독, <마이 파더>의 황동혁 감독, <안녕?! 오케스트라>의 이철하 감독 등이 관객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관객과의 대화
. 일시: 2014.5.6.(화) 18:00 <피부색깔=꿀색> 상영 후
. 초대손님: 전정식(감독)
. 진행자: 맹수진(영화평론가)

. 일시: 2014.5.7.(수) 17:00 <피부색깔=꿀색> 상영 후
. 초대손님: 전정식(감독)
. 진행자: 김영(프로듀서)

. 일시: 2014.5.10.(토) 16:00 <안녕?! 오케스트라> 상영 후
. 초대소님: 이철하(감독)

. 일시: 2014.5.11.(일) 16:00 <프랑스인 김명실> 상영 후
. 진행자: 맹수진(영화평론가)
. 초대손님: 이지현(감독), 김지훈(촬영감독)

. 일시: 2014.5.17.(토) 16:00 <마이 파더> 상영 후
. 초대손님: 황동혁(감독)

ㅇ 기간: 2014.5.6(화)~5.21(수)(월요일 휴관)
ㅇ 장소: 시네마테크KOFA 1,2관
ㅇ 후원: 국제교류기금, ㈜미루픽쳐스, ㈜어뮤즈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