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KOFA

영화가 있는 곳, 영화를 만나는 곳, 영화가 당신을 기다리는 곳

지난 프로그램

파격의 시네아스트: 나카히라 코우 회고전

기간: 2017.06.10.토 ~ 06.21.수 |장소: 시네마테크KOFA

  • GV
파격의 시네아스트: 나카히라 코우 회고전 대표 이미지

‘젊은 감독들은 반드시 미친 속도로 자신만의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 감독으로 데뷔하기 전, 프랑수아 트뤼포는 한 편의 영화를 본 뒤, 과감하고 혁신적인 영화 스타일에 감탄하며 장문의 글로 상찬했다. 그 영화가 바로 나카히라 코우 감독의 데뷔작, <미친 과실>(1956년)이다.

전통적 연출 기법이나 내러티브를 중시하기보다 감각적인 편집과 자극적인 소재, 형식적 실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대담함을 그 특징으로 하는 나카히라 코우 감독은 전후 마스무라 야스조, 오시나 나기사 감독과 함께 일본 영화계에서 가장 중요한 혁신가이자 프랑수아 트뤼포, 장 뤽 고다르, 클로드 샤브롤 등 누벨바그 감독의 작품에 큰 영향을 미친 존재이다.
그는 전후 일본 사회,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개인의 욕망과 사회적 질서의 충돌, 성 의식의 몰락, 전통적인 가족 이데올로기의 파괴를 통해 일본 사회의 폐쇄성과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자신만의 영화적 스타일로 묘사했다. 또한, 그는 코미디, 멜로드라마, 에로틱, 액션 등 장르의 관습에 구애받지 않고, 혹은 각각의 장르를 자유자재로 한데 섞음으로써 기존 영화적 관습을 탈피,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구축했다. 

6월 시네마테크KOFA는 지난해 여름 ‘프랑수아 트뤼포 특별전’를 개최한 데 이어 그와 누벨바그 감독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일본의 시네아스트 나카히라 코우 감독의 주요작을 선보이는 회고전을 일본국제교류기금과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번 회고전은 그동안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았던 <여름의 폭풍우>, <붉은 날개> 등 8편을 포함해 총 14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기마타 기미히코 영화평론가의 강의를 통해 나카히라 코우 감독은 물론 1950~60년대 일본영화사에 관해 이야기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일시: 2017년 6월 10일(토)~21일(수)
장소: 시네마테크KOFA 1, 2관
주최: 한국영상자료원, 일본국제교류기금
상영작: <미친 과실>(나카히라 코우, 1956년) 등 14편

부대행사: 2017년 6월 10일(토) 오후 2시 <사계의 애욕> 상영 후 기마타 기미히코(영화평론가) 강의
‘당신이 몰랐던 나카히라 코우’
1.1990년대, 일본에 있어서의 나카히라의 재평가
2.나카히라가 등장한 1950년대의 일본영화계, 나카히라와 마스무라 야스조(?村保造 )의 시대
3.나카히라와 프랑스 누벨바그 등의 관련
4.일본 모더니즘파와 나카히라. 나카히라 작품의 특징
5.나카히라 코우의 불행과 쇠락
6.홍콩과 한국의 나카히라 코우
7.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나카히라 코우

  • 미친 과실
    나카히라 코우 1956년 86분 35mm
  • 우유배달부 프랑키
    나카히라 코우 1956년 84분 35mm
  • 여름의 폭풍우
    나카히라 코우 1956년 86분 35mm
  • 죽인 것은 누구인가
    나카히라 코우 1957년 91분 35mm
  • 사계의 애욕
    나카히라 코우 1958년 108분 35mm
  • 붉은 날개
    나카히라 코우 1959년 94분 35mm
  • 밀회
    나카히라 코우 1959년 72분 35mm
  • 그 녀석과 나
    나카히라 코우 1961년 105분 35mm
  • 위험한 일은 돈이 된다
    나카히라 코우 1962년 82분 35mm
  • 진흙투성이의 순정
    나카히라 코우 1963년 91분 35mm
  • 빛나는 바다
    나카히라 코우 1963년 126분 35mm
  • 모래 위의 식물군
    나카히라 코우 1964년 95분 35mm
  • 월요일의 유카
    나카히라 코우 1964년 94분 35mm
  • 소용돌이
    나카히라 코우 1964년 115분 35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