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프로그래머의 초이스는 배우 마이클 케인이  "가장 위대한 여배우 중의 한 명"이라고 불렀던 글렌다 잭슨 (Glenda Jackson, 1936~2023) 주연의 <사랑의 여로 Sunday Bloody Sunday>(1971)와 <사랑하는 여인들 Women in Love>(1969)이다. 글렌다 잭슨은 아카데미, 토니, 에미 상을 수상한 뛰어난 배우였고 1992년부터 2015년까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으로 활동한 정치인이기도 하였다. 왕립연극학교를 졸업하고 1964년부터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에서 활동한 그녀는 <사랑하는 여인들>와 <터치 오브 클래스 A Touch of Class>(1973)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사랑의 여로>로 영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정치 활동으로 오랫동안 연기를 그만 두었던 그녀는 2015년 <리어왕>으로 돌아왔으나 지난 6월 15일 타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