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클래식'은 한국영상자료원이 복원/디지털화한 4K 한국고전영화 상영과 대담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11~12월 천승세 작가의 중편소설 『낙월도』를 원작으로 한 하명중 감독의 <태>, 이청준 작가의 동명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를 상영한다. <태>는 하명중 감독의 세 번째 연출작으로 인터뷰에서 "생명을 걸다시피한 작품"이라 칭한 야심작이다. 영화는 황해도 만신 김금화로부터 내림굿을 받은 채희아가 무당역으로 등장하는 등 토속적인 주제를 앞세워 국제영화제 문을 두드렸다. <서편제>는 관객수 100만 명을 넘겨 한국영화의 역사를 새롭게 쓴 작품으로 임권택 감독 작품세계의 정수를 보여준다. 2014년 한국영상자료원 선정한 '한국영화 100선'에서 9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두 편 모두 촬영은 정일성 촬영감독이 맡았다.

※ <태> 상영 전 하명중 감독이 '한국영화 100년'을 기념하여 만든 <동쪽 너머에>(2019) 상영이 추가되었습니다.(2분 42초)

부대행사
- 11월 25일(토) 16:30 <태> 상영 후 하명중 감독, 정일성 촬영 감독, 김영동 음악 감독, 김홍준 한국영상자료원 원장(대담)
- 12월 02일(토) 16:30 <서편제> 상영 후 김명곤 배우, 김홍준 한국영상자료원 원장(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