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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프로그램

KOFA 더블 피쳐: LA 네오 느와르

기간: 2024.02.27.화 ~ 03.01.금 |장소: 시네마테크KOFA

KOFA 더블 피쳐: LA 네오 느와르 대표 이미지

'KOFA 더블 피쳐'는 두 편의 영화를 연속으로 보며 관객이 각 작품을 색다르게 경험하길 바라며 준비한 기획전 시리즈다. 이를 통해 함께 보면 더 깊은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영화 페어링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KOFA 더블 피쳐' 기획전의 테마는 'LA 네오 느와르'다. 1940~50년대 할리우드의 ‘클래식 느와르’ 열풍 후, 유럽 영화의 영향을 받은 필름메이커들은 불안한 시대상을 화면 속에 반영하고자 다시금 느와르 감성을 찾게 된다. 클래식 할리우드의 서사 형식 그리고 미국 헤이스 규약의 검열을 벗어나면서, ‘느와르’는 '네오 느와르'로 부활한다. 로스앤젤레스(LA)가 ‘느와르’의 탄생지인 만큼 그 도시의 특성은 ‘클래식 느와르’의 중요한 요소였다. 넓게 펼쳐진 지형, 콘크리트 건축물, 거주하는 도시인의 고독함 등. 이번 기획전의 상영작 네 편은 ‘네오 느와르’ 중 당시 현대의 LA를 배경지로 삼은 영화로써, 이러한 클래식 요소들을 잘 나타내고 있다. 때문에 각각 다른 느낌의 영화라고 느껴져도, 'LA 네오 느와르'라는 공통점으로 함께 보기 재미있다. 또한, 이 영화들은 제작 시기의 시대적 감성을 선명하게 담고 있지만, 영화 속 LA 모습의 대부분의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아 마치 언젠가 시간이 멈춘 도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포인트 블랭크> <출옥자> <드라이버> <리브 앤 다이>. 이 영화들 속 LA는 (직접 거주한 경험이 있는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할리우드의 영향으로 미화된 LA가 아닌 진정한 LA이다.

부대행사
2월 27일(화) 16시 <드라이버> 상영 전 기획전 소개(최영진 시네마테크KOFA 프로그래머)
 

  • 포인트 블랭크
    존 부어만 1967년 92분 D-Cinema
  • 출옥자
    울루 그로스바드 1978년 114분 HD
  • 드라이버 [4K 복원판]
    월터 힐 1978년 91분 D-Cinema(4K)
  • 리브 앤 다이
    윌리엄 프리드킨 1985년 116분 D-Cine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