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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진 상영작을 볼 수 있는 방법은요 | 2024.04.17 | 3857 |
매진 상영작을 볼 수 있는 방법은요 오랜 이용자도, 새 방문자도 한국영상자료원(이하 영자원)에 대해 궁금한 점들이 많다. 영자원 근처에 어떤 맛집들이 있는지, 매진된 상영작을 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다른 이용자들은 어떤 좌석을 선호하는지 등등. 난 대학 시절 영자원을 전공했단 사실 ![]() | 우수고객 편
1. 내가 꼽은 영상자료원 근처 맛집은? A: 어르신들에게는 바른식 시골보쌈 감자옹심이를, 가족이나 청년층들에게는 영자원 맞은편 MBC사옥 지하 매장들을 추천한다. B: 영자원에서 하루 2편을 볼 때 1편을 보고 가까운 햄버거 가게를 주로 애용한다. 빨리 먹고 시간 나면 주변 산책하며 바람을 좀 쐬고 맑은 정신으로 두번째 회차에 상영하는 영화를 보러 간다. C: 주로 이용하는 곳이 맥도날드나 인근 편의점 정도다. D: 누리꿈스퀘어 건너편에 위치한 상암월드컵파크 아파트 상가에 있는 마이클돈까스. 2. 영상자료원 주변에서 커피가 가장 맛있는 곳은? A: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 또는 맥도날드 커피! 따라따따따~ B: 영자원 근처에 스타벅스가 두 군데나 있어서 이쪽으로 간다. C: 스타벅스를 가끔 이용한다. D: 영상자료원 맞은편의 MBC 신사옥에 있는 고디바가 사람들과 디저트를 함께 하기에 좋다. 3. 나만의 시네마테크KOFA 예매 이용팁은? A: 상영일 기준 5일전 오전 11시를 알람 설정하여 티켓팅에 참여 하기 B: 꼭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면 11시 예매 전에 알람을 맞춘다. 알람을 맞춰 놓았는데도 인기 있는 영화는 빨리 매진돼 예매 '광탈'로 당일 현장에서 예매한 적도 있다. C: 예매가 열리는 시간에 맞춰 대기한 뒤 재빨리 예매하는 방법 밖에 없다. D: 예매 시작 직전인 오전 11시 즈음에 영자원 홈페이지 예매창에서 자리가 열리기를 기다린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회차에는 속도가 느려질 때가 있지만 정시에 준비가 되어 있다면 좌석을 얻기에 크게 무리가 없다. 4. 시네마테크KOFA에서 가장 선호하는 좌석은? A: J라인 윗줄로 10~12번? B: 지금은 중앙 기준으로 조금 앞쪽에 앉는다. 처음엔 우측 사이드(1관 기준으로 보시면 좌측, 가운데, 우측 구분이 되어 있는데)를 선호했었다. C: 통로 쪽을 선호해서 F열 15번에서부터 J열 15번까지의 좌석. D: 좌석 설계가 잘 되어 있어서 어느 자리에서든 영화 보기에 불편함이 없다. e열에서 j열 가운데 좌석이라면 그래도 쾌적할 듯하다. 5. 매진된 상영작을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A: 상영 시간 1시간 전에 미리 가서 티켓 창구 또는 티켓 기계에서 발권한다. 그래도 매진이라면 입장 입구에서 기다리면서 혹시 모를 노쇼 관람객을 기대해 본다. 결론은 포기 하지 말고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자!!! B: 매진된 상영작을 관람할 수 있나. 팁을 알려 달라. 온라인 예매가 매진됐다면 상영 당일 현장에서 현장 좌석을 배부하기 전에 기다린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GV가 있는 상영의 온라인 예매를 '광탈'해서 이번 주말에 현장에서 줄 서야 할 것 같다. 시네마테크 KOFA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관람하는 기회를 놓쳤다면 상영 이후에 2층 영상 도서관에 해당 영화의 DVD나 블루레이가 있을 수 있으니 방문하고 문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C: 상영 당일 현장 예매가 열리기 전에 미리 와서 대기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 D: 경험상 상영 전까지 좌석이 종종 날 때가 있고 상영 당일 현장 예매에서도 이르면 한두 시간 일찍 가서 대기하면 표를 얻을 수 있다. 영자원 직원들께서 그런 경우 세심하게 살펴주시는 편으로 알고 있으니 보고 싶은 회차인데 좌석 확보가 여의치 않다면 상영 전 공지를 참고하면 어떨까 싶다. 6. 영상도서관 소장품(도서, DVD, 블루레이 등) 중 추천하고 싶은 자료는? A: 자료가 방대해 책을 구경할 때는 빽빽한 책장에 꺼내기가 힘들 때가 있다. 대형 서점처럼 팝업 메모지를 활용해 '이런 책이다'라는 코멘트가 적힌 쪽지가 붙어 있으면 이용하는 사람들이 눈길을 한 번 더 가지 않을까? DVD나 그 외에 다른 자료들도. B: 하나만 꼽기는 힘들다. 영자원에서 만드는 아카이브 시리즈를 읽고, 마음에 들었던 한국영화의 시나리오를 찾아보고, 또 일반 극장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한국영화나 해외 고전 영화를 경험하는 것도 추천한다. 요즘 개봉하는 색감이 화려하고 속도감 있는 상업 영화들과 비교하는 느낌도 경험하고, 흑백영화만의 새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C: 예전에 나온 영화 잡지들을 추천한다. 폐간된 잡지들이나 오래 전 기사들을 보는 것이 재밌다. D: 영상도서관에는 아직 디지털화 되어 있지 않은 영상물이 비디오테이프로 보존 되어 있거나 공부하거나 참고 하기 좋은 원서가 안쪽 서고에 자리 잡고 있다. 홍성남 평론가가 기증하신 서적들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7. 한국영화박물관 기획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는? A: 지난해 전시였던 '씬의 설계 : 미술감독이 디자인한 영화 속 세계'에 끌려서 구경한 기억이 있다. B: 지금 전시하는 ‘대사극장 : 한국영화를 만든 위대한 대사들’이 좋다. 한국 영화 속 유명한 대사를 눈으로 확인해보라. 여러분의 '원픽' 대사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다. C: 돌아가신 정훈이 작가의 전시회 ‘정훈이만화, 영화와 뒹굴뒹굴 25년’도 기억에 남는다. D: 영화 검열의 역사를 다뤘던 ‘금지된 상상, 억압의 상처'. 8. 독자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영상자료원에서의 추억 하나가 있다면? A: 상업 영화와 OTT가 만연한 요즘에 접근하기 힘든 고전 영화나 독립영화를 접할 수 있어서 보고 싶은 영화를 상영할 때 인터넷 예매부터 기다리게 되더라. 전문가도 아니고 영화에 깊은 이해가 있지는 않지만 쉽게 접할 수 없는 옛날 영화나 희귀 영화를 볼 수 있게 해주는 영자원은 취미에 더해진 생활이다. B: 지난해 영자원에서 진행했던 영화 <올드보이> 20주년 상영회와 박찬욱 감독님, 최민식 배우가 참여했던 GV를 온라인 예매 '광탈'해서 상영 당일 아침 일찍 영자원에 와서 몇 시간 기다린 뒤 현장 좌석 을 예매했을 때 참 기다리길 잘했고 생각했다. 큰 스크린으로 <올드보이>를 감상하고 박찬욱 감독님과 최민식 배우님로부터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었는데 내용이 흥미롭고, 유쾌한 분위기가 기억에 남는 GV 였다. C: <메트로폴리스> 복원판을 피아노 연주와 함께 상영했을 때가 기억에 남는데, 아주 좋았다. D: 영화관은 만남의 장소이기도 하다. 이 곳을 오가며 영화를 사랑하거나 관심 있어 하는 관객을 많이 만났다. 그래서 영화관은 엄숙함과 고요함의 장소가 아닌 사교와 대화의 자리다. 9. 앞으로 ARCHI-VIEW(아카이-뷰)가 다뤘으면 하는 아이템은? A: 계절에 어울리는 영화 이야기 또는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 B: 아이디어를 하나 보태면 시네마테크 KOFA에서 기획전 영화를 선정할 때 영자원 직원들의 자세한 영화 선정 과정, 영화 수급(저작권 관련 포함) 에피소드 등 내용이 많을텐데 기억에 남는 이야기나 현재 진행 중인 과정을 공유해주시면 흥미로울 것 같다. C: 영상자료원이 보존하고 있는 진귀한 수집품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었으면 좋겠다. D: 영상자료원 임직원들과 이용객들 인터뷰를 교차 페이지로 엮어 영화와 영화관에 대한 주제를 같은 눈높이의 느낌으로 실어 보면 좋겠다. 10. 김홍준 영상자료원장에게 하고 싶은 말 한마디! A: 얼굴도 뵌 적 없는 분이시지만 ^^ 모든 기획전 및 영화 상영을 진두지휘 하시느라 고생 많으세요. 앞으로도 다채로운 영화 관련 행사에 기대됩니다. 관계자님들도요!! B: 김홍준 원장님께서 GV를 진행하실 때 몇 차례 본 적 있는데 영화를 중심으로 한 시대적 배경, 출연 배우들에 대한 일화 등 소재가 많아서 좋았다. 이 같은 다채로운 GV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고, 일반 극장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국적의 영화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C: 예전 영화 잡지 <로드쇼>에서 구회영이라는 필명으로 쓰신 도시에 코너를 좋아했다. 거기에 소개된 그 당시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영화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김홍준 원장님의 영상자료원에서는 일반 극장에서 볼 수 없는 더 좋은 영화들을 많이 상영해달라. D: 연임에 성공하시기를 바란다. 한국영상자료원 직원 탐구영역 ![]() ![]() ![]() ![]() | 영자원 직원 편
1. 내가 꼽은 영상자료원 근처 맛집은? 조경화(수집팀): 하노이의 아침(오랫동안 상암에서 살아남아있는거면 이유가 있다), 가치(구. 무라) 유성관(정보자원팀): 킹콩부대찌개 김승경(수집팀): 쎄.쎄.쎄. 읍내 퓨전포차라고 알려져 있으나 식사 대용 다양한 안주와 한잔하기 좋은 분위기. 1990-2000년대 노래가 BGM으로 깔린다. 신재영(학예연구팀): 주람(고기국수 또는 덮밥), 온타이 키친(태국 음식), 광화문 수제비(다양한 종류의 수제비와 칼제비) 2. 영상자료원 주변에서 커피가 가장 맛있는 곳은? 조경화(수집팀): 베란다(커피보다 사실 빵이 맛있음) 유성관(정보자원팀): 박이추커피 김승경(수집팀): 베란다. 고소한 맛과 신맛의 자기색깔이 분명한 커피와 다양한 음료가 있다. 싼 가격은 아니지만 눈앞에서 만들어주는 후식 과자와 빵이 맛있다. 신재영(학예연구팀): 텐퍼센트. 다양한 메뉴와 가성비. 3. 나만의 시네마테크KOFA 예매 이용팁은? 조경화(수집팀): 티켓부스 선생님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하지만 예매 부탁을 절대 들어주진 않는다). 유성관(정보자원팀): (안되는 거 까먹고)대부분 온라인 예매를 이용하지만 매진 시 담당 직원에게 전화해서 간곡히 부탁한다. 김승경(수집팀): 프로그래머와의 수다를 통해 기획전이나 특별전 기간과 추천 영화를 알게 되고, 달력에 표시 해놓는다. 신재영(학예연구팀): 원래 티켓팅에 재능이 없어서 팁을 전수할 자격이 없다..!ㅜㅜ 4. 시네마테크KOFA에서 가장 선호하는 좌석은? 조경화(수집팀): 2분단 맨 앞줄. 다리를 쭉 필수 있다. 유성관(정보자원팀): 딱히 없다. 김승경(수집팀): 중앙 가운데. 옆에 사람이 잘 앉지 않는 자리 신재영(학예연구팀): 앞에서 2/3 정도 지점에 있는 뒷줄의 가운데 좌석 5. 매진된 상영작을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조경화(수집팀): 매진은 못 본다 생각해야 한다. 내부자가 불법적으로 볼 생각하는 것부터 틀려먹었다. 유성관(정보자원팀): (또 까먹고) 담당 직원에게 전화해서 간곡히 부탁한다. 김승경(수집팀): 없다. 매진이 예상되는 영화는 정신 바짝 차리고 티켓팅에 뛰어들어야 한다. 신재영(학예연구팀): 최신작이 아니라면 영상도서관에서 DVD나 VOD 등으로 감상하실 수도 있으니, '영상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검색해서 소장 여부를 확인하신 후 도서관에 방문할 것을 권한다. 6. 영상도서관 소장품(도서, DVD, 블루레이 등) 중 추천하고 싶은 자료는? 조경화(수집팀): 콘티북 유성관(정보자원팀): < Ford at Fox > DVD 박스셋 김승경(수집팀): 한국영화 블루레이 코멘터리, 제작일지, 콘티 등 부가영상. 신재영(학예연구팀):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자서전이다. 그의 작품 세계에 관심을 가졌다면 각 작품이 어디서 시작되고 어떻게 촬영되었는지를 파악하며 영화 속 잔잔한 울림을 문자로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다. 일상적 언어로 본질적 가치를 건드리는 감독의 언어가 영상뿐만 아니라 책에서도 빛을 발한다. 7. 한국영화박물관 기획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는? 조경화(수집팀): '씬의 설계 : 미술감독이 디자인한 영화 속 세계'. 유성관(정보자원팀): 2018년에 열었던 '필름영사: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김승경(수집팀): '금지된 상상 억압의 상처' 신재영(학예연구팀): 대사극장. 대사 여러 마디로 한국영화의 역사를 정리하는 한편, 그중 한 마디에 깃든 한 장면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다. 8. 독자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영상자료원에서의 추억 하나가 있다면? 조경화(수집팀): 도서관에서 근무했을 때 다인감상실을 예약하고 영화 보러 온 이정재, 정우성 배우를 영접했던 적이 있다. 유성관(정보자원팀): <밴드 오브 브라더스> 밤샘 상영과 <엑스파일> 성우 초청 상영 참여 김승경(수집팀): 안성기 선생님과 그의 아버님인 영화 제작자 안화영 선생님의 구술 인터뷰를 인연으로 두 영화인 부자와 함께 식사하며 영화 이야기를 나눴던 적 있다. 안성기 선생님의 두툼한 계란말이 추가가 기억에 남는다. 안성기 선생님을 몇 차례 뵌 일이 있었는데, 아버지와 함께 있는 아들의 모습 또한 새롭고 따뜻하게 느껴졌다. 신재영(학예연구팀): 면접을 보기 하루 전에 자료원에 와서, 한국영화박물관 상설 전시를 관람하고 영상도서관에서 DVD를 감상했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열려 있는 소중한 창구와 같다는 느낌을 받아서, 지원 동기와 입사 포부 등을 되새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그때 도서관에서 안내해주셨던 선생님들과 같은 팀에서 일하게 된 것도 너무 신기하고, 기쁘다. 9. 앞으로 ARCHI-VIEW(아카이-뷰)가 다뤘으면 하는 아이템은? 조경화(수집팀): 길 따라 맛 따라(영자원 원장님의 '최애' 디저트 맛집 추천, 찾아가는 영화관 담당자의 지역별 맛집 소개) 유성관(정보자원팀):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의 심화 복원은 어디까지 왔는가 김승경(수집팀): 영화 속 맛집. 그리고 상암의 하루. 가령 아침에 상암에 와서 커피를 마시고, 도서관과 박물관을 보고 점심 먹고, 영화 보고, 저녁에 읍내에 가서 한잔하는 코스로. 신재영(학예연구팀): 아카이브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여러 측면에서 발견해주었으면 한다. '아카이브'이기에, 영상의 변치 않는 매력과 가치를 끊임없이 깨우치게 할 수 있음을 수집, 보존, 복원, 활용의 단계의 여러 사례로 설득해주면 좋겠다. 10.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영상자료원 직원을 할 것인가? 조경화(수집팀): 아니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시험)를 통과할 자신이 없다. 유성관(정보자원팀): 아니오. 많이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지겹다. 김승경(수집팀): 아니오. 다음 생애는 현장에 나가서 창작을 해보고 싶다. NCS에서 떨어질 것 같다. 신재영(학예연구팀): 예. 다른 직무도 경험해보며, 지금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영화에 대해 알아가고 싶다! 진정한 영.친.자가 되고 싶나? | 영화인 편 1. 내가 꼽은 영상자료원 근처 맛집은? 김: 완차이 우육면가 윤: 더브래드팬트리 한: 마포만두에서 주로 먹는다. 2. 영상자료원 주변에서 커피가 가장 맛있는 곳은? 김: 박이추 커피 윤: 커피를 안 마셔서 모르겠다. 한: 근처 스타벅스를 주로 찾는다. 3. 나만의 시네마테크KOFA 예매 이용팁은? 김: 영자원 엘리베이터 앞에 붙어있는 상영 캘린더를 참고한다. 윤: 보통은 예매 안하고 달려간다. 한: 따로 있지 않다. 4. 시네마테크KOFA에서 가장 선호하는 좌석은? 김: 앉았을 때 스크린이 시야에 꽉 차는 중앙 좌석. 류: 중앙 윤: 뒤에 앉는 걸 좋아한다. 관객 반응을 지켜볼 수 있어 좋다. 한: 맨 뒷줄 끝좌석 5. 매진된 상영작을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김: 현장에서 노쇼 좌석을 기다린다. 윤: 상영 시작까지 대기하고 있다가 취소표를 겟! 한: 있나요?;;; 6. 영상도서관 소장품(도서, DVD, 블루레이 등) 중 추천하고 싶은 자료는? 김: 안드레이 루블료프 류: <최후의 증인> 블루레이 타이틀 윤: 지금은 잘 모르겠다. 영화학도 시절엔 보고 싶은 단편영화들을 도서관에서 DVD로 빌려 종일 보곤 했다. 한: OTT에 없는 수많은 고전 영화 DVD들 7. 한국영화박물관 기획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는? 김: 씬의 설계 윤: 대부분 좋았다. 상설 전시도 좋아한다. 볼 때마다 새롭다. 한: 지난해 열렸던 프로덕션 디자인 전시 <씬의 설계 :미술감독이 디자인한 영화 속 세계> 8. 독자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영상자료원에서의 추억 하나가 있다면? 김: 영화가 끝나면 박수치던 시절과 그 시기에는 직원분이 영화 상영 전 스크린 앞에서 영화에 대한 짤막한 정보 전달과 함께 상영 에티켓을 설명해주는 낭만이 있었다. 그건 영자원에서만 느낄 수 있 는 매력이기도 했다. 류: 가족들과 함께 주성치 감독의 영화 <미인어>를 관람하러 갔다가 늦게 도착해 입장을 거부 당한 적 있다 하하,, 윤: 십여 년 전, 한국영화박물관에서 에듀케이터로 수년 일했다. 어린이들에게 상설, 기획 전시를 소개하고 영화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이를 위해 한국영화사 수업을 8강 정도 필수로 이수해야 했는데, 그 수업이 너무 귀하고 재밌었다. 에듀케이터로 일할 때도 학생들보다 제가 더 많이 배우고 즐거워했던 것 같다. 한: 늘 영화만 보고 온다.;;; 9. 앞으로 ARCHI-VIEW(아카이-뷰)가 다뤘으면 하는 아이템은? 김: 평론가의 영화평 / 영화인들의 영화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류: 과거 한국 영화의 역사를 증언해 주실 수 있는 원로 영화인들의 기획 인터뷰와 사라진 장르 영화들의 연구, 그리고 현재 20대 영화인들의 작품 소개와 인물 소개, 탐구. 윤: 많이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영화들을 많이많이 소개해달라. 한: 젊은 작가와 감독들에 대한 인터뷰와 기획 10. 김홍준 영상자료원장에게 하고 싶은 말 한마디! 김: 시나리오 수업 좋았습니다. 영화 제작 워크숍은 무리일 수 있겠지만 이뤄진다면 영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영자원만의 특별한 강의가 될 것 같습니다. 류: 자주 찾아가지 못하고 있지만, 프로그램들은 매번 살펴보고 있는데 아주 좋습니다! 윤: 원장님 잘 부탁드립니다! 한: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