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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10주년 기념 DVD EXiS PRESENTS DISC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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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소장사항

상암
19649

대표 이미지

비디오 기본정보

EXIS(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10주년 기념 DVD EXiS PRESENTS DISC 2

  • 언어 한국어,-
  • 자막-
  • 비디오 관람기준Not Rated
  • 비디오제조사무빙이미지포럼
  • 비디오 판매원무빙이미지포럼
  • 비디오 제조년도2013
  • 비디오 규격DVD
  • 상영시간45분
  • 색채컬러

수록영화정보 총 4편

수록영화정보 표
제목
Drift KMDb
유형 실험영화
수입원제명 Drift
감독 이현진
제작 연도 1999
길이/상영시간 단편/10 분
장르 코메디,실험
줄거리 작품의 전과정을 감독 일인이 제작한 실험영화. 회화를 닮은 겹겹이 두터운 이미지들의 흐름이 만들어내는 실험적 영상 속에 정서적 격렬함이 담겨있다. 로샤의 얼룩처럼 이 이미지들은 관객이 그 자신 스스로의 기억들을 발견할 수 있는 비어있는 초대장처럼 기능한다. 연출의도. "과거를 완전히 재현시킬 수 있는 기억은 우리의 육체 속에 간직되어 있다. 이것이 어떤 사물에 의해서 촉발될 때 환희를 느끼게 된다. 예술가의 임무는 그 환희를 이지와 등가의 것으로 만들어 정착시키는데 있다." - 민희식의 프러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관하여 중에서 영화는 여행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영화를 통해 이미지와 사운드의 병치로 기억을 담은 공간의 재구성을 시도하였습니다.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자신의 기억을 들춰보는 것입니다. 낯선 공간 낯선 도시를 헤메어 본 기억, 목 메이는 슬픔이나 고통으로 흐느껴 본 기억, 죽음에 대한 혹은 사자(死者)에 대한 절규 등의 기억. 이 영화를 인생의 순환에 대한 시(詩)를 담은 작품으로, 혹은 실연 사별 등의 개인적 아픔을 표현한 작품으로 해석하는 관객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모든 관객 나름의 해석이 바로 이 영화가 목표로 하는 것입니다. 관객의 잊혀진 기억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작품, 관객이 스스로의 상상력으로 의도적으로 비워진 부분을 채워 나가는 작품이 제가 실험영화라는 형식을 취하면서 만들고자 하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촬영, 편집, 사운드 녹음과 믹싱, 프린트까지 전 과정을 일일이 제작한 작품입니다. 네거티브 현상을 핸드 프로세싱을 통해 그리고 후반에 옵티컬 프린팅으로 다층의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러한 다층의 이미지는 판화나 유화에서 볼 수 있는 순수 미적인 효과와 더불어 겹겹이 쌓여있는 수많은 기억 속에 숨어있는 기억의 단상을 표현하려 한 것입니다. 또한 시각 이미지의 추상성이 사운드의 구상성과 맞물려 상황을 상상해 내는 것을 촉진시키기 위함입니다.
수록영화정보 표
제목
기억의 표면, 표면에 대한 기억 KMDb
유형 극영화
수입원제명 Surface of Memory,Memory on Surface
감독 이장욱
제작 연도 1999
길이/상영시간 단편/23 분
장르 실험
줄거리 이 작품은 개인의 일기 형식을 가진 영화이다. 필름에 기록된 일상의 모습을 재료로 해서 여러 가지 표면처리, 합성 등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이 일련의 작업들은 작가가 자신의 기억들과 대화하고 재구성하려는 시도로 행해졌다. 이 작품은 고정된 이미지로서의 기억(필름)과 작가의 오랜 대화(표면처리 등 작업)를 통한 결과물이다.
수록영화정보 표
제목
KMDb
유형 실험영화
수입원제명 The Breath (Sum)
감독 장민용
제작 연도 2007
길이/상영시간 단편/10 분
장르 실험
줄거리 대나무의 청명한 이미지를 생생하게 담아낸 실험영화이자 대나무 숲과 연출자의 호흡 작용을 소리 없이 담아낸 무성영화이다. 클로즈업과 포커스 아웃 등 카메라의 긴장과 이완 뿐 아니라 절제된 듯 섬세한 관찰을 통해 초록과 대나무의 싱그러움을 이미지화했다.
수록영화정보 표
제목
Remembrance / time... KMDb
유형 실험영화
수입원제명 Remembrance / time...
감독 양민수
제작 연도 1999
길이/상영시간 단편/12 분
장르 실험
줄거리 샌 프란시스코 항구의 일상적이고도 평온한 모습은 11분 45초의 긴 하나의 화면이 되어 서정적으로 기록되어져 있다. 하나로서의 전체화면은 정리되지 않은 채 불쑥 불쑥 튀어 나오는 기억들의 단편일 수도 있고, 점점 희미해져가는 유년시절의 기억에 대한 아쉬움일 수도, 아니면 살아온 시간에 대한 겸허한 고개숙임일지도 모른다. 다만 어떤 이유에서도 응시함으로 반향되는 순간순간의 느낌들을 조작하거나 조합하지 않으려는 의도만이 존재할 뿐이다. 초기 화면의 모호함과 일종의 기대감으로부터 출발한 상상의 정점은 카메라의 줌을 통해 천천히 그 본 모습을 드러내며 밝혀지는 각각의 프레임과 초점 속에 녹아들어간다. 또한 한발씩 뒤로 물러나면서 밝혀지는 그 화면의 전체성으로 인해 내면적 상상과의 충돌(드러나는 화면에 대한 기대의 어긋남)하게 되며, 현실적인 안도감과 결합(화면의 배경을 인식하는 순간)하게 된다. 작품에서 유일하게 사용된 카메라 움직임인 줌효과는 위의 해석을 바탕으로 작품에 담겨져 있는 영화의 실제적 시간의 흐름과 함께 과거의 단편적인 기억의 파편을 끄집어 낼 수 있도록 촉매작용을 한다. 그리고 영화 전체를 보이지 않게 4등분하고 있는 소리의 유무는 현실이라는 순간(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의 존재론적 의미)을 상징적으로 감지하도록 유도하는 장치 역할을 한다. 이 작품은 구체적이거나 특별한 소재를 다루지 않고 있다. 단지 인간에게 가장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는 자연의 일부분 풍경 속에서 한없는 노스탤지아를 꿈꾸게 만들며 점점 희미해져 가는 자신의 기억을 반추하게 만들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