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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프로그램

순애보

감독: 한형모 출연: 성소민,이빈화,김의향
1957년 108분 3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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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박계주 첫 장편소설의 영화화. “순애와 저항을 담은 자기희생의 영화화” (조선일보, 1957. 11. 20)
바닷가에 홀로 살던 화가 최문선(성소민)은 우연히 물에 빠진 인순(김의향)을 구해주고 인연을 맺는다. 서울에서 내려온 스튜어디스 인순은 문선에게 호감 이상의 감정을 가지지만, 문선은 인순에 대하여 별다른 감정을 가지지 않는다. 그러던 중 문선은 10여년 만에 이웃에 살던 지인들인 윤명희(이빈화) 가족을 만나고, 명희의 오빠 명근의 잡지 일을 돕기 위하여 서울로 가게 된다. 그리고 서로를 사랑하게 된 명희와 문선은 장래를 약속한다.
서울에서 문선을 만난 인순은 그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문선은 완곡하게 인순의 사랑을 거부한다. 한편 문선의 잡지사 동료 황인수(최봉)는 몇 년째 병석을 지키고 있는 아내를 두고 있으나, 명희와 인순에게 추근거린다. 명희와 문선이 약혼하는 날 인순은 꼭 할 말이 있다고 문선을 부르고, 문선이 오기 전 인수는 자신을 거부하는 인순을 칼로 찔러 죽인다. 인수는 인순의 집을 들어서는 문선에게 흉기를 휘둘러 그의 눈을 멀게 하고는 기절한 그의 손에 칼을 쥐어주고 도망친다. 눈이 먼 채 누명을 쓰게 된 문선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자신이 무죄라 주장하지 않는다. 결국 문선의 인격에 감동한 인수의 자백으로 문선은 풀려나게 되고, 그는 명희에게 알리지 않고 고향으로 내려가는 기차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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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4.04.월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