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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프로그램

그 여자의 죄가 아니다

감독: 신상옥 출연: 노능걸,최은희,주증녀,이 민,전택이
1959년 104분 3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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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지나카우스 원작 『아름다운 싸움』을 신상옥 감독이 번안한 작품. 주불공사 백상호(노능걸)의 부인 성희(주증녀)는 외무부 계단에서 영숙(최은희)을 총으로 쏜다. 사건은 치정삼각관계로 신문에 보도되고 검사(박경주)는 백상호를 검찰로 불러 수사를 시작한다. 백상호가 부인이 이중생활을 한 것으로 오해하고 이혼하려 하자 영숙은 검사 앞에서 지난 일을 모두 이야기한다.
영숙은 상근과 사귀다 임신을 하게 되고 그는 낙태하라고 한다. 영숙은 고민하다 수양언니인 성희에게 상의한다.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성희는 영숙과 평생의 비밀로 약속하고 남편이 외국에 나간 사이 영숙이 아이를 낳게 해 자신의 아들인 것처럼 키우기 시작한다. 성희는 그녀의 과거를 이해하려는 명철(이민)을 만나 약혼하게 된다. 상근이 일본에서 돌아와 돈 백만원을 달라고 영숙에게 협박하고, 성희는 자신의 결혼 예물을 팔아 돈을 마련하려 한다. 영숙은 자신의 아들인 식이를 보고 모성애를 느껴 성희에게 아들을 다시 돌려달라고 말한다. 자신의 가정이 파괴되기를 두려워하는 성희는 영숙에게 다시 생각해 보라고 하지만 영숙은 백상호에게 모든 걸 얘기하겠다며 외무부로 간다. 외무부로 따라간 성희는 영숙을 총으로 쏘고 구속된다. 영숙은 검사에게 성희를 용서해 달라고 하고 성희는 영숙에게 식이를 데려가라고 한다. 아들 식이가 엄마라고 부르며 성희에게 안겨 우는 모습을 본 영숙은 명철과 함께 떠난다. 아이를 둘러싼 최은희와 주증녀의 연기 대결은 영화의 클라이막스부에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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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4.21.목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