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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도
장일호 감독의 <화랑도>는 국내에서 현상한 첫 번째 컬러 시네마스코프로, 한국천연색현상소에서 아그파 컬러 방식으로 현상 했다. 지금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붉은 색이 도는 클리어 베이스의 네가 필름으로 제작되어 기술사적 의의가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백제와 신라의 전투가 펼쳐지는 액션 스펙터클에 화랑과 백제공주의 로맨스가 녹아 있는 이 영화는 당시 가족 팀의 제작으로 화제가 되었다. 제작자 장일, 그의 부인인 여주인공 문정숙, 제작자의 동생 장일호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