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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드 배케이션
Sad Vacation
10년전 의문의 살인사건에 연루됐던 겐지는 밀항 중에 아버지를 잃은 중국인 소년 아춘, 친구 야스오의 동생 유리를 돌보며 살아간다. 대리운전기사를 하며 우연히 찾게 된 마미야 운송에서 그는 어린 시절 자신을 버리고 떠난 어머니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는 백주의 버스 살인사건에서 살아남은 코즈에와 사채업자에게 쫓기는 고토 등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감독은 <헬프리스>와 <유레카> 등 자신의 전작에서 충격적인 사건 앞에 멈춰 섰던 이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음으로써 절망 속에서 찾는 희망의 의미와 새로운 가족의 가능성을 묻고 있다. <헬프리스>로 시작해 <유레카>를 거쳐 완성된 아오야마 신지의 세계.
2009.11.14.토 17:00 시네마테크KOFA 1관
2009.11.26.목 17:00 시네마테크KOFA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