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극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소란 중에 가수가 납치되고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빼앗기는 사건이 일어난다. 미궁에 빠진 사건 해결을 위해 ‘다라오 반나이’라는 이름의 사립탐정이 찾아온다. 전전·전후의 대스타인 가타오카 치에조가 주연을 맡아 1946~48년까지 다이에이에서 4편, 1953~60년까지 도에이에서 7편이 제작되며 크게 성공한 ‘다라오 반나이’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변장‘을 무기로 하여 여러 직업으로 변장해 범인들을 추적하는 ’일곱 개의 얼굴‘을 가진 사립 탐정 ’다라오 반나이‘의 활약상을 담은 시리즈물로, 그의 전직이 ’후지무라 다이조‘라는 괴도였다는 설정이나 사건 해결 후에는 언제나 7개의 얼굴을 모두 보여주며 그 끝에 저신의 진짜 정체를 밝히는 기상천외한 결말 등이 인상적이다. 괴도와 탐정 사이에서 ’다라오 반나이‘가 보여준 절대 선도, 절대 악도 아닌 ’정확한 정체를 알 수 없는 영웅‘으로서의 탐정의 모습은 이후 아케치 고고로나 긴다이치 고스케 같은 ’추리하는 탐정‘의 모습으로 변화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