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있는 곳, 영화를 만나는 곳, 영화가 당신을 기다리는 곳
하야시 가이조와 탐정영화전
기간: 2010.04.06.화 ~ 04.18.일
장소: 시네마테크KOFA20世紀探偵讀本
하야시 가이조와 탐정영화전
“탐정이라는 것은 인간 그 자체“ 이것이 나의 탐정에 대한 정의다. 탐정은 무엇인가를 찾는 인물을 말한다. 그리고 그 인물이 찾아내는 것은 많은 이들의 ‘인생’ 그 자체다. 살아 있는 한 사람들은 항상 무엇인가를 찾아 헤맨다. 어떤 이는 자신의 미래를, 어떤 이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어떤 이는 행복이라는 환영을, 어떤 이는 영화라는 꿈을 말이다. 인간은 모두 각자의 인생에서 미래를 찾는 탐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 하야시 가이조
막대한 재물이나 권력을 위해 혹은 복수나 배신에 의한 상처에 의해, 아니면 그저 한 순간의 실수로...수없이 많은 이유로 범죄를 저지른 이들과 그들의 속임수를 밝혀내고 숨겨진 진실을 찾아내는 명탐정들의 한판 승부, 많은 이들이 탐정을 소재로 한 소설이나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TV 시리즈 등 수많은 추리물에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단순히 악의 응징이라는 대리만족을 넘어 그 속에서 뒤틀린 형태로 분출되는 인간의 다양한 욕망이나 이기적인 본성을 마주하게 되기 때문일 것이다. 동시에 도저히 풀릴 것 같지 않은 미궁의 사건을 간단한 단서 하나로 풀어가는 탐정들의 치밀한 두뇌싸움과 추리과정 자체에서 오는 쾌감 역시 추리물이 주는 특별한 매력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4월 시네마테크KOFA에서는 이렇듯 우리 일상 속에 내재한 온갖 욕망을 비추는 거울로서 혹은 흥미로운 퍼즐 맞추기와도 같은 한판 두뇌게임으로서 오랫동안 우리를 매료해온 탐정들의 세계를 만나본다. 특히 이번 기획전은 그 자신이 탐정학교를 졸업한 정식 사립탐정이자 장편 데뷔작 <꿈꾸는 것처럼 잠들고 싶다>를 시작으로 다양한 탐정물을 통해 오랫동안 탐정물과 영화 자체에 대한 애정을 선보여온 하야시 가이조 감독의 탐정영화를 중심으로 일본탐정영화들과의 만남으로 꾸며진다. 변신의 귀재인 괴도 출신의 사립탐정 다라오 반나이부터 명탐정 아케치 고고로와 긴다이치 고스케, 그리고 하야시 가이조가 탄생시킨 ‘사립탐정 하마 마이크‘와 ’탐정사무소 5‘의 탐정들까지 하드보일드 한 할리우드 탐정들과는 또 다른 일본 영화 속 탐정들의 활약이 펼쳐진다. 이번 기획전에는 많은 탐정영화팬들의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하야시 가이조의 ’사립 탐정 하마 마이크‘ 시리즈가 국내 최초로 필름으로 소개되며, 하야시 가이조를 초청, 탐정물과 영화에 대한 그의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직접 듣는 귀한 자리도 마련된다. 인생의 비밀과 미래를 쫓아 진실을 찾아가는 탐정, 그 매혹적인 존재와의 만남이 지금 시작된다.
관객과의 대화
·일시 및 장소: 2010.4.9(금) 19:00, 시네마테크KOFA 1관
·사회자: 권용민(부천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일본영화 전문가)
·초청자: 하야시 가이조(감독)
※ <꿈꾸듯이 잠들고 싶다> 상영 후 진행
초청대담
·주제: 하야시 가이조 초청 대담, 일본 탐정영화의 특징과 흐름
·일시 및 장소: 2010.4.10(토) 16:00, 시네마테크KOFA 1관
·사회자: 권용민(부천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일본영화 전문가)
·초청자: 하야시 가이조(감독), 박대민(감독. <그림자 살인> 연출)
※ <우리인생 최악의 시기> 상영 후 진행
하야시 가이조 마스터클래스
·주제: 하야시 가이조 감독과 80년대 일본영화
·일시 및 장소: 2010.4.11(일) 16:00, 시네마테크KOFA 1관
·진행자: 정범식(감독, <기담> 연출)
·초청자: 하야시 가이조(감독)
※ <20세기 소년독본> 상영 후 진행
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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